항암 치료 후 가장 큰 불편함 중 하나는 입 안에 침이 마르는 것 입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입 안에 침이 다시 돌아 오지만, 그 때까지 입 안 조직을 잘 보호 해야 합니다. 치아 와 잇몸은 입 안에 침이 마르면 충치 와 잇몸 질환에 노출 되기 때문에 침 양의 관리는 곧 치아 관리 이며, 잇몸 질환 관리입니다. 인위적으로 침 분비를 늘리는 것은 부작용이 많아서 침샘의 기능이 자연스럽게 서서히 회복 되기를 기다려야 하며, 그 사이 치아와 잇몸이 손상 되지 않도록 보조적인 방법으로 보호 해야 합니다. 치아 보호에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불소 도포이며,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자가 불소 도포 장치를 환자 맞춤식으로 내 치아에 정확하게 맞도록 제작 해야 합니다. 이렇게 제작 된 장치는 소량의 불소 만으로 내 치아를 충치로부터 잘 보호 할 수 있습니다.

구강 내 침 마름이 심해져서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구강 내 건조 방지 장치를 사용 하여 잇몸과 치아를 보호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잇몸 염증을 해소 하는 약과 같이 사용 하게 되며, 잇몸 염증을 치료 하게 되고, 치아도 충치로 부터 보호 하게 됩니다.

항암 치료 후 입 안에 생기는 변화는 치주 질환을 심하게 야기 하게 되고 이러한 치주 질환이 심해 지면 치아가 솟아 올라 오게 됩니다. 이러한 치아의 솟구침은 교합 변화를 야기 하고 저작의 변화로 인하여 올라온 치아는 강력한 저작압을 받게 되어 치주 질환이 더 심해 지며, 치아가 흔들리고 통증을 동반 하면서 골수염을 야기 하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 치주 질 환으로 야기된 교합 변화를 발견 하여 교합 치료 하고 치주 질환도 치료 한다면 환자의 고통도 없을 것이며, 치아도 살리고 치주 질환과 골수염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구강암 항암 치료 후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개구 제한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입을 크게 벌릴 수 있게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계속 입이 크게 벌어 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 치료 후 통증이 없어지고 난 후 자가 개구 운동을 하는 것은 매우 좋은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런 장치 또는 약물을 사용 하지 않고, 간단한 교육과 저작근 마사지 만으로 제한된 개구량을 아주 많이 늘릴 수 있습니다.

자가 개구 운동과 저작근 마사지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하여 레이저 치료 와 초음파 물리 치료를 병행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자가 물리 치료와 저작근 마사지 만으로도 매우 큰 치료 효과를 보게 됩니다.

항암 치료 후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경우에도 습관적으로 입으로 숨을 쉬는 구호흡(입을 벌리고 입으로 숨을 쉬는 환자) 환자의 경우 입 안이 더욱 마르게 되고 입 안이 마르면 충치와 치주 질환이 더욱 심해져서 치과 치료의 결과가 좋지 않은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경우,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을 억제 하는 구 호흡 방지 장치를 환자에게 처방 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코로 숨을 쉬게 하여 입 안의 침 마름을 줄여 주고, 이러한 변화는 환자가 잠자는 동안 입 마름으로 잠을 설치지 않게 하여 편안한 잠자리와 충치 예방 과 치주질환 예방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 후 입을 잘 벌리지 못하는 환자들 중에 악관절과 저작근에 문제가 있어서 입을 잘 벌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악관절 질환 환자들의 경우 허리 통증과 목의 통증을 동반 할 수 있어서 악관절 치료와 병행 하여 운동 물리 치료를 시행 할 수 있습니다. 검사 후 악관절 이상이 확인 되면 악관절 스프린트 치료, 악관절 운동 치료, 저작근 자가 마사지 치료, 운동 물리 치료를 통해서 입을 잘 벌릴 수 있도록 유도 합니다. 항암 환자들에게는 다른 악관절 환자 치료에서 사용 하는 약물 치료는 병행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항암 치료 전에 적절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항암 치료 후 변화되는 구강 내 환경을 이해 하지 못해서 심한 충치 와 치주 질환에 이환 되어 고통 받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항암 치료 후에 비외과적인 치과 치료 즉 보존적인 치과 치료는 조심스럽게 시행이 가능 합니다. 이러한 경우 현재 구강 내에 존재하는 병적 요소 보다 앞으로 계속 발생 가능한 구강 내 환경 변화에 환자가 스스로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을 교육 하는 치료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환자 교육이 꼭 필요 하다 하겠습니다.

항암 치료 전 적절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항암 치료 후 심한 치통으로 발치와 같은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많습니다. 항암 치료가 구강 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해 하지 못하고 적절하게 환자와 보호자 스스로 대처 하지 못한다면 항암 치료 와 치통 때문에 환자는 고생을 하게 됩니다. 항암 치료 방법이 많이 개선 되어 항암 치료 후 외과적 치과 치료가 과거 처럼 불가능 한 것은 아니지만, 특히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항암 치료 전 치과 치료 와 항암 치료 전 치과 검사를 받을 것을 적극 추천 합니다.